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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밀라 요보비치…“K-대본으로 전 세계 만난다”

2025-09-18 14:51 문화

SF 액션 영화 '제5원소', '레지던트 이블'의 주인공을 맡았던 할리우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 배우가 8년 만에 국산 대본을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 '프로텍터' 홍보차 한국에 내한한 밀라 요보비치는 오늘(18일) 오전 라운드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본을 가지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화는 한국 제작사가 주도해 각본·캐스팅·제작·배급 전 과정이 국내산으로, 영화 '람보 : 라스트 워'의 애드리언 그린버그 감독의 연출과 미국 할리우드 자본의 투자를 받아 제작되고 있는 국내 영화계의 첫 번째 할리우드 협업 제작입니다.

밀라 요보비치는 인터뷰에서 "엔딩 타이틀곡도 훌륭한 한국 작곡가와 함께 만들어졌다"며 "이 영화는 두 문화가 만나고 협력한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K-콘텐츠와 할리우드의 협업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2025년 올해 하반기에 개봉 예정인 영화 프로텍터는 범죄 집단에게 납치된 딸을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인 ‘니키 할스테드’(밀라 요보비치)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현재 자녀가 있는 밀라 요보비치는 이번 각본에 대해 정서적으로 깊은 교감을 표했습니다.

밀라 요보비치는 "제가 만든 영화 중 단연코 100퍼센트 가장 힘든 영화"라며 "실제 딸을 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진실 되고 날것 그대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중 역할에 따라 "실제 군사 훈련 경험에 대해 자문을 받았다"며 기존 보여주기식 할리우드 무술이 아닌 손목 꺾기, 급소 누르기 등 지식과 훈련에 기반한 실전 기술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 액션 연기였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웬즈데이' 시리즈로 최근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에마 마이어스의 동생이자 K-POP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이사벨 마이어스가 딸 ‘클로이’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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