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김혜경, 주말에 재등판?…국민의힘, ‘김혜경 방지법’ 추진
2022-02-10 19:25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어제 김혜경 씨의 사과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진솔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비교했고, 국민의힘은 무늬만 사과라며 김혜경 방지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보자를 피해자로 규정한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학력논란 사과보다 진솔했다는 겁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김건희 씨 사과는 배우자, 즉 남편인 윤석열 후보에 대한 사과였지 않습니까? 반면 어제 있었던 김혜경 씨의 사과는 국민에 대한 사과이고요."
[유인태 / 전 국회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으로서는 잘했죠. 그렇게 사과는 잘했고. 한번 이런 걸 계기로 좀 그런 제도를 고치고 개선하고 하는 계기로 전 삼았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사과가 없다는 지적에는 2차 가해가 될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무늬만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누가 잘못을 했다는것인지 무엇을 잘못했다는 것인지, 잘못을 인정하기는 한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사과를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차피 셀프감사, 셀프 수사가 될 것이 뻔한 수사, 감사 핑계를 내세우면서 꽁무니를 빼니 사과쇼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맹탕 사과였던 것입니다."
또 국민의힘은 이번달 안에 '김혜경 방지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혜경 방지법에는 광역자치단체 특별감찰관을 설치하고 공무원 배우자가 국고를 유용할 경우 직접 처벌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혜경 씨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이르면 주말에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리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