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매출 확대엔 성장사업 부문의 성공이 크게 작용한 걸로 파악됩니다. 전 세계 190개국에 진출한 파페치, 대만 로켓배송 확대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성장사업 부문(파페치·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매출은 1조 50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3601억 원) 대비 319.3%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쿠팡의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4분기 매출은 9조 60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습니다.
쿠팡의 지난해 연간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36조 4093억 원(266억 99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8% 늘어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4조 8808억 원(35억 6900만 달러)으로, 전년(1조 299억 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53억 원으로, 전년(1715억 원) 대비 154% 늘어났습니다.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2441억 원)과 수령분이 4분기 이익 관련 지표에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023억 원(4억 3600만 달러)으로 전년(6174억 원)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익 규모는 줄었습니다.
쿠팡은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화재보험금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1628억 원)과 파페치 손실 등이 연간 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40억 원(6600만 달러)으로, 전년 (13억 6000달러) 대비 95% 감소하며 0.2%의 순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6%로, 전년(1.94%) 대비 0.5%p가량 하락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 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은 2280만 명으로, 전년(2080만 명)과 비교해 10% 늘었습니다. 고객의 1인당 매출도 44만 6500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