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조국, 비당원 말에 ‘정치인 아니다’ 생각 들어” [정치시그널]

2025-09-10 10:47   정치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성 비위 논란에 휘말린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추천된 조국 전 대표를 겨냥해 “정치인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 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조 전 대표가 성 비위 사건 당시 “비당원이었다”고 언급한 사실과 관련 “조국혁신당은 공당이기는 공당이지만 어쨌든 조국 전 대표의 오너십이 있는 정당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 전 대표는 본인이 다시 등판해서 다시 수권이라든지 민주당과 경쟁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 여러 일련의 상황을 가지고 국민적인 판단은 끝났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태 수습도 제대로 못했는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방치해왔던 전직 대표를 다시 비대위원장으로 앉히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 많은 국민들께서 조국혁신당에 과연 무슨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할 것”이라며 “이런 결정들이 조국혁신당의 제3정당으로서 역할의 기대를 져 버리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