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 정성국 “민주, 조희대 탄핵 추진 못할 것…후폭풍 감당 하겠나” [정치시그널]
2025-09-18 09:4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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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픽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조희대 쫓아내기로 목표 정한 듯"
"조희대 관련 제보,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보와 비슷"
"조희대가 한덕수 만났더라도, 무슨 얘기했는지도 확인해야"
"민주당, 의혹 사실 아니면 면책 특권 뒤에 숨을 건가?"
"민주당, 예상치 못한 판결이 두려운 듯…사법부 통제 마음 먹어"
"민주당, 조희대 탄핵 추진 못할 것…후폭풍 감당 하겠나?"
"강유정 대변인 발언, 부연 설명 뭐가 더 필요한가?"
"이 대통령 생각 가장 위험…임명 권력, 선출된 尹 탄핵 심판"
"민주당은 독재의 모습…국힘, 장외에서 국민에게 호소"
"장동혁, 尹 면회 가지 않는 게 맞다"
"한동훈 소환, 국힘 분열 노린 특검의 불순한 의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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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성국 : 부산진구갑 정성국입니다.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두 분과도 조희대 대법원장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는데 민주당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가 만났던 의혹에 대해서 4월에 제기했던 걸 다시 꺼내든 그런 상황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보세요? 특검 수사까지도 거론을 하는 상황인데 민주당에서는.
▶ 정성국 : 목표를 정한 것 같아요. 대법원장 쫓아낼 때가 됐다고. 목표를 정하니까 의혹을 제기하고 무차별적으로 여론 형성을 하고 벌떼처럼 달려들면서 같이 공격해 주고. 합리적 의심을 만들어내고. 그래서 결국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어떻게든지 몰아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느냐. 대정부질문을 할 때 부승찬 의원이 제기를 했죠. 이거는 사실 근거가 없어요.
제보를 받았다는 걸로 이야기하는데 그건 어찌 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청담동 술자리 제보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사회적인 이슈나 물의는 다 일으켜놓고 결과는 나중에 엉터리가 됐을 때 얼마나 우리 국민들이 봤을 때 우리 국회의원들의 말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떨어지겠습니까?
그리고 한 나라의 대법원장 정도 되면요. 삼권분립의 한 축이죠. 그렇죠? 사법부의 대표입니다. 우리가 대법원장에 대한 존중을 해야 돼요. 그런데 그 제보가 들어와서 의혹이 조금 있다는 이유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에서 저렇게 하는 모습, 저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느낄까요? 그렇죠? 특히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권력에 서열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 노은지 : 그렇죠. 선출된 권력이 제일 센 것처럼.
▶ 정성국 : 우리 누가 그거를 동의하나요? 저는 제가 교육청 출신이라서 더 잘 알지만 학생들에게 삼권분립에서 서열이 있다는 걸 가르쳐본 적이 없어요. 그런 생각을 한순간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대통령은 뭔가 특별하게 느끼는 이유는 삼권분립의 한 축이면서 국가 원수로서 지위를 하나 더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라를 대표하는 거예요. 삼권분립은 똑같다는 말이죠. 그런데 지금 대법원장을 마치 죄인인 것처럼, 범죄자인 것처럼 취급하고 이렇게 지금 여론몰이를 하는, 악의적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느냐. 그래서 100번 양보해서 정말 가정을 해서 그게 만났다고 만약에 합시다, 그러면.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었는지 확인이 되어야 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정성국 : 단순히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재판에 대한 거래를 했다고 우리가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 가정을 하더라도요. 그러면 지금 넘어야 할 산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확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 노은지 : 이게 또 국회에서 다 의원들이 제기를 하다 보니까 지난번에 한동훈 전 대표 청담동 술자리 의혹도 김의겸 의원이 국회에서 제기를 했던 거고 그렇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약간 면책 특권 뒤에 숨어서 실체도 없는 제보자라고 얘기를 하면서 주장을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정성국 :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죠. 그래서 사실 어제 우리가 지난번에 대정부질문이라는 것은 상당히 그거는 중요한 거죠. 우리 국회 활동이고 역할 아닙니까? 그런데서 정부를 상대로 이야기를 하면서 제보에 의한 의혹을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거거든요, 그게.
우리가 사실 청담동 술자리 부분도 판결이 났지 않습니까? 1심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이기는 걸로 입장이 됐는데. 그래서 김의겸 그분도 지금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또 민주당이 어떻게 책임을 질 겁니까? 그냥 면책 특권 뒤에 숨을 겁니까?
▷ 노은지 : 그런데 별로 추가 입장은 안 내시던데. 김의겸, 지금은 새만금청장이신 것 같은데 별로 입장 안 내셨잖아요.
▶ 정성국 : 입장 안 낸다는 말이 할 말이 없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지금 우리 정치권이 보면 이제 사법부를 통제해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진 것 같아요. 특히 거기에 연결되는 부분이 지귀연 판사에 대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지 않습니까? 내란전담재판부로 또 이름을 바꾸던데 그 부분도 사실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계속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니까.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계속 되는 것처럼 이야기해서 이제는 마치 될 것처럼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실제로 추진하는 것처럼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추진할 것 같은데 기세가.
▶ 정성국 : 더불어민주당 안에 있는 박희승 의원이 안 된다고 했죠. 그런 우려를 나타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는 그 목적이 뭘까. 그렇다면 사법부에서 나오는 재판 결과를 확실하게 뭔가 잡아야 되는데 본인들에게 불리하거나 예상치 못했던 판결이 나오는 부분에 대한 약간의 좀 두려움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러니까 조금만큼의 그런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지는 것도 막기 위한 그런 정도가 아니라면 이렇게 무리수를 둘 수 없거든요.
▷ 노은지 :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말씀을 주셨고요. 민주당에서는 어제 조희대 대법원장이 그러한 만남 자체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리를 지키기는 부적절하다고 하면서 거취를 압박을 하고 있는데 최후의 수단 중에는 탄핵 추진도 거론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민주당은 탄핵을 거론만 한 상태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우리가 발의를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런 범여권에서 탄핵까지 진행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 정성국 : 참 탄핵이라는 제도가 대한민국 헌법에 있으면서 거의 사문화돼 있다시피 하다가 국민들이나 우리 이런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쉽게 언급되고 남용되는 이 일은 이재명 대표 때 민주당이 했던 거죠. 헌법재판소에서조차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을 했잖아요. 그렇죠? 국회의 권력을 이렇게 남용한 부분에 대한. 이 부분도 잘한 것이 아니라는 것.
▷ 노은지 : 그렇죠. 파면 선고 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내용이잖아요.
▶ 정성국 : 탄핵을 29번 하고 이런 부분이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만약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다? 이런 정도의 의혹을 제기 하나 가지고 탄핵을 추진한다? 그러면 이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까. 그리고 만약 국회에서 숫자로 탄핵을 시키더라도 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될까요? 헌법재판소에서 사법부의 수장을 이런 정도의 일로 탄핵을 시킨다는 것은 저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압박이고 아주 강한 압박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실제로 하지 못할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 정성국 : 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만에 하나 하게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한 후폭풍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섣불리 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 하든 말든 저희가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굉장히 말은 이렇게 해놓지만 실제로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서 압박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 노은지 : 압박용. 대통령실도 이 대법원장의 거취와 관련해서 취지에 공감하는 듯한 말을 했다가 이제 논란이 돼니까 확실히 선을 그었어요. 논의도 없었고 논의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이걸 가지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강유정 대변인의 첫 번째 말이 진심일 것이라고 보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추진하시겠다. 이런 얘기잖아요. 국민의힘에서 탄핵 얘기가 나온 상황인데 이거는 가능한가요?
▶ 정성국 : 아직까지 공론화된 건 아닌 것 같고요. 의원총회에서 완전히 공론화되고 이런 건 아닌데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처음에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 강유정 대변인의 발언이 원칙적 공감이라는 말을 썼잖아요. 부연 설명을 하더라도 그 워딩이 원칙적 공감이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브리핑 속기록에서 뺀 채로 하다가 또 기자들의 항의가 있다 보니까 다시 넣었다는 말이죠.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죠. 그러면서 그게 기자들이 오보를 했다는 형태로 또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오독을 했다.
▶ 정성국 : 원칙적 공감이라는 말이 그 워딩이 그냥 선명하지 않습니까? 뭐가 더 필요합니까? 부연 설명이 뭐가 더 필요해요? 우리가 누구한테 뭍어보세요. 원칙적 공감을 했다고 그러면 그게 대통령실의 뜻이죠.
▷ 노은지 : 그렇죠.
▶ 정성국 : 그거를 다른 미사여구를 넣어서 아무리 설명해 봐야 제일 중요한 단어인데. 그거를 기자들이 잘못 알아들었다고 해버리면 강유정 대변인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죠. 그리고 이 가장 위험한 것은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선출직 권력에 대한 부분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선출됐잖아요, 전 국민에 의해서. 그러면 누가 탄핵 심판을 했습니까? 임명된 권력 아닌가요? 헌법재판소가.
▷ 노은지 : 그렇죠.
▶ 정성국 : 잘못이 있었다고 해서 비상계엄이 위헌이라고 해서 국민이 뽑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걸 누가 했습니까? 선출된 권력이 탄핵을 했습니까? 아니죠.
▷ 노은지 : 비선출 권력, 임명된 권력.
▶ 정성국 : 그렇죠. 헌법재판소도 임명 권력입니다. 탄핵했잖아요.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지금 우리 국회의원들 다 국민이 선출한 국민의 대표죠. 그런데 선거법 위반 100만 원 이상 나오고 이러면 사법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을 선언하면 어떻게 됩니까?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사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예요.
▷ 노은지 : 어느 하나 우위에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니까.
▶ 정성국 : 말이 안 되는 이야기고. 그래서 저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이 이런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헌법을 읽어보시라고. 어떤 뜻인가 저는 생각해보니까 헌법을 아무리 찾아봐도 삼권분립에 서열은 없거든요. 대통령께서 잘못 말씀하셨다는 걸 말한 것 같아요. 빨리 수습해야죠.
이 사건이 너무 커지니까 이런 것들이 엮여서 대통령이 벌써 국회 권력이 사법부 권력을 앞선다고 워딩을 던져버리고 그다음에 민주당은 대법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제보를 터뜨리고. 내란특별재판부 이런 부분을 만들어나가고 하는 과정에서 강하게 나가다가 생각보다 역풍이 있거든요.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이게 민주당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면서 대통령실도 발언이 바뀌고 있고.
▷ 노은지 : 발을 빼고. 당에서 알아서 하고 우리랑 상관없는 일처럼.
▶ 정성국 : 약속대련 잘하거든요. 그런 상황이고. 국민의힘이 이렇게 주장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왜냐하면 삼권분립의 한 축을 특별한 이유 없이 사퇴해라. 사퇴에 대해서 공감하고 이런 부분들을. 그거는 헌법기관에 대한 굉장히 그런 불순한 모습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그 발언 자체는 탄핵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 노은지 :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고.
▶ 정성국 : 왜냐하면 권력 주체에 대한 존중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탄핵이 거론되는 부분이다.
▷ 노은지 : 아직 의총을 해서 모인 의견까지는 아니군요.
▶ 정성국 : 우리가 공론화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이 장외로 나가겠다고 해요. 6년 만에 장외투쟁을 계획하고 있는데 물론 지금 국민에게 알려야 할 것들, 지금 의원님과 제가 계속 얘기했던 이런 부분들도 크다 보니까 장외로 나가시는 건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대구에서부터 시작을 한다고 해요. 대구가 상징적인 곳이니까 가시는 거겠지만 장외투쟁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국 : 처음에 저희가 이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뭐냐 하면 국회에서 했죠. 국회에서 두 번 정도 했지 않습니까? 했고, 물론 장외투쟁에 대한 부정적 그런 시각이라든지 또 우려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상황이냐면 당이 그래도 이번에 공문으로 분명히 명시를 한 부분은 이 규탄대회 성격과 관련 없는 피켓이라든지 플래카드 이런 부분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그랬거든요. 어떤 걸 담고 있는 걸까요?
▷ 노은지 : 예를 들면 윤어게인 이런 거 들고 있는.
▶ 정성국 : 네. 저는 그 의미라고 봅니다. 100% 통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부분을 통제하겠다는 의미는 우리 당의 뜻을 보인 거거든요. 우리가 말하는 극우 단체와 결집이나 이런 부분은 아니라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6년 만에 모인다는 것이 그 정도의 큰 사안이 돼버렸다는 입장이죠.
왜냐하면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와 장동혁 대표가 손잡고 한 바로 그다음 날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청래 대표는 우리를 위헌정당 해산을 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바로 그냥 그 전날에 왜 악수했는지 모를 정도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지금 모든 법안이나 모든 정책이나 심지어 상임위원회 간사 선임조차 못하게 하는.
▷ 노은지 : 협의했던 건 파기를 하고.
▶ 정성국 : 독재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국회 내에서 이렇게 투쟁하는 게 한계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리 국회에서 이야기를 해도 안 되니까 국민들이 그러면 그렇다고 장외투쟁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알아주느냐? 이런 사람이 있기는 해요. 그런데 우리가 한번 대규모로 밖에 나가는 그 부분은 분명히 이슈는 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6년 만에 장외투쟁. 국민들이 왜 나갔는지를 보면서 그 부분에서 우리가 호소하는 부분을 한 번 더 보신다는 거죠.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실정을 하고 있으니 우리 당이 위헌적 계엄을 통해서 국민들게 송구한 마음을 드렸고 탄핵이 되었고 정권까지 이제 잃었고 특검 수사로 저희가 책임질 걸 다 졌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계속 끝까지 내란 프레임을 씌우면서 우리를 말살하려고 하고 있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정치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한 사람의 권력을 위한 독재를 준비하고 있다. 그 모습들이 보이지 않느냐.
이런 부분들을 오신 분들에게도 외치겠지만 이것들이 언론을 통해서 나갈 때 국민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의 방법이다. 이렇게 본 것 같아요, 지도부에서. 그래서 이 부분이 필요하다. 또 우려하는 시선이 다 있지만 일단 한번 나가보자, 대구로. 그 지역은 아무래도 우리가 상징이 될 수 있는 그렇죠? 대구나 부산이나 이런 쪽을 선택할 것 같은데.
▷ 노은지 : 당원 수도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많고.
▶ 정성국 : 그래서 대구로 선택한 것 같고요. 그래서 이번에 이 장외투쟁에서 우리 당원들이 각 책임당원들이 많이 올라가시기 때문에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취지에는 의원님들도 공감을 하시는 것 같고.
▶ 정성국 : 공감을 하면서 우려도 물론 합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그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꾸 그런 쪽으로 공격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잖아요.
▷ 노은지 : 그리고 또 일부 매체에서는 그러한 식의 다른 문구 들고 오는 사람들을 또 많이 부각을 하거나 그렇게 뒤섞여 있는 모습이 있는지를 볼 것 같아요.
▶ 정성국 :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기 때문에 지도부도 그런 공문에 선을 그으면서 강조를 한 것 같고요.
▷ 노은지 : 공문까지 보내면서.
▶ 정성국 : 100% 막아내지 못하지만 그게 극 일부라면, 극 일부라면 우리 당원들이 그런 목소리보다는 이제는 정말 이재명 정부와 싸우는 그런 투쟁의 그런 의미를 두는 쪽으로 우리 당원들이 많이 모여주시지 않겠나. 지금도 우리 안에 문제를 가지고 계엄, 탄핵 가지고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지금 상황은 이제는 더 이상 계엄, 탄핵보다는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정권을 잃었기 때문에 책임 의식을 갖고 있지만 민주당의 이런 독재에 대해서 너무 심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강력하게 투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장동혁 대표는 그런 공문을 내렸다고 하는데 어제 한 인터뷰를 통해서 공개된 내용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만나려고 면회를 신청했는데 불허가 됐다고 해요. 그런데 의원님께 여쭤보는 게 불발돼서 다행인 것 같으세요? 아니면 이 정도는 만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정성국 : 저는 불발된 게 다행이다. 이런 차원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장동혁 대표께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가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표 선거를 할 때 약속은 약속일 수 있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당원들과 약속일 수 있고.
▶ 정성국 : 인간적으로 간다고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이해를 못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당이 하루가 다르게 이렇게 민주당의 공세에 지금 대응을 하기 버거운 상황이고 1명의 마음이라도 더 합쳐야 하는 상황이고 또 이제 과거를 이야기하기에는 우리의 지금 길들이 너무 험난해요. 이런 상황에서 대표가 가지는 상징성이 있잖아요. 그러면 대표가 기존에 했던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이제는 우리 국민의힘을 미래로 이끌고 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하는 자체가 아무리 인간적인 부분이라고 강조를 하더라도 국민들이 받아들이시기에는 아직도 윤어게인을 절연하지 못했구나. 이런 생각을 안 가질 수 없어요. 그래서 이게 불발돼서 다행이다. 이런 속마음이 아니라 저는 이 부분만큼은 우리 장동혁 대표께서 비난을 받더라도 그쪽을 지지했던 분들에게 받더라도 대표로서 그런 위치를 세우시고 우리 당의 그런 이미지를 바꾸시는 과정에서 그런 결단을 하셔야 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내란특검팀이 한동훈 전 대표를 증인으로 요청을 해서 공판 전 증인신문을 하겠다는 게 논란인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본인이 쓰신 책에도 보면 굉장히 세세하게 시간대별로 상황이 다 담겨 있다 보니까 굳이 뭐 필요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굳이 특검이 왜 한동훈 전 대표를 불러야겠다고 이렇게 고집을 하는 걸까요?
▶ 정성국 : 한동훈 전 대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거죠. 명확하게 보입니다. 사실은 저도 그때 계엄 해제 표결에 같이 갔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와 계속 같이 있었어요. 밤 10시 30분부터 새벽 4시까지. 한동훈 전 대표의 행적은요. 고스란히 다 언론에 다 노출됐고 다 너무나 많은 영상이 남아 있고요. 또 본인의 워딩도 많이 남아 있고 그리고 책이 있잖아요.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그 저서에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굳이 불러서 확인할 게 없을 정도로 한 대표 행적은 너무나 많이 공개가 됐고 국민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또 찾으려고 마음 먹으면 못 찾을 게 없을 정도로. 그런데 왜 부를까요?
결론은 우리가 계엄 해제 표결에 의원들조차도 참고인 조사를 요청 받았지만 대부분 안 나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두 분이 나갔잖아요, 딱 두 분. 딱 두 분이 나갔는데 그때 어떤 여론이 많이 생겼냐면 의원들 사이에서. 나가서 우리가 온전치 않은 기억, 우리가 지금 벌써 9개월 전 기억이고 그 당황스러운 기억을 100% 완전하게 가질 수 없습니다.
▷ 노은지 : 그렇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의 기억은 또 약간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 정성국 : 그런데 그런 기억을 가지고 진술을 하다가 이게 우리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불리한 증언이 만약에 의도치 않게 된다면 이보다 참 우리가 해서 안 되는 일이 없잖아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나가지 않는 게 맞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도 마찬가지아니겠어요?
한동훈 전 대표도 그래도 우리 국민의힘의 대표로서 있었고 동료들이고 이런 의원들이고 함께 정치를 하는 분들인데 대표가 가서 했던 그런 발언들이나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어떤 특검이 또 나쁜 의도를 가지고 그걸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표가 또 출석하는 자체조차도 저는 무도한 칼춤을 추고 있는 특검에 협조한다는 모습을 보인다는 자체로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이 안 들어올 수 없는 것이고 한 대표님의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살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론은 갈 이유가 없는 정도로 한 대표의 행적은 너무나 많이 공개가 됐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한 대표를 이용해서 우리 국민의힘을 더 분열시키고 정치적 타격을 입히기 위한 특검의 불순한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민주당을 향해서 계엄 4개월 전부터 계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 하다 보니까 그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를 하고 있어요. 한 전 대표 생각은 이런 걸까요? 민주당이 계엄을 확신할 근거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실제로 벌어질 때까지 방치를 했다. 이 과정도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실까요?
▶ 정성국 : 이 부분은요. 이거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수사가 들어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가 그 당시에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12월 3일이었죠. 그때 10월, 11월 때 국회 운영위원회였습니다, 제가. 교육위원회 겸 운영위원회. 운영위원회에 들어가서 그 운영위원회 안에서 대통령실을 많이 상대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계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다 코웃음을 쳤어요, 저도. 김 총리부터 시작해서 계엄에 대한 의구심을 냈죠. 그런데 그런 말이 나올 때 우리가 뭐라고 그랬냐면 모든 사람들이 다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꺼내는 정말 민주당 의원들 참. 이런 식으로 우리가 대응을 했다는 말이죠. 그런데 자꾸 그런 말을 계속했어요. 우리가 그런 말을 하고 이렇게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왜 그래. 이러면 움찔할 건데 생각보다 계속 제기하고 자신감 있게 제기하고 뭔가 실질적으로 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는 식으로. 그런데 그런 모습조차도 저희는 실제로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죠. 돌이켜 보면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계엄을 그렇게까지 공개석상에서 자신감 있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무런 어떤 제보나 근거 없이 할 수 있을까.
그러면 그런 게 있었다면 민주당이 오히려 그걸 더 막기 위해서 더 강하게 나오면서 추궁하고 들어오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만에 하나 계엄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엄이 일어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정도까지 고민했을지 모른다는 그런 의심을 할 수 있잖아요, 우리가. 그러면 왜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느냐. 국가적인 그런 비상사태가 나는 데 대한 국가의 불행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1%라도 감지했다면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훨씬 더 강하게 추궁하고 했어야 하는데 그래서 우리 한동훈 전 대표께서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부분이 굉장히 수상하다. 이상하다. 그래서 이 부분이 지금은 정권이 이재명 정권이기 때문에 특검이 하지 않죠. 그렇지만 이 부분도 어떤 역사의 순간에는 다시 소환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 노은지 : 다시 과정을 들여다볼 때가 있을 것이다.
▶ 정성국 : 네.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미래에 저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특검 얘기까지 해봤고요. 정성국 의원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성국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또 <정치시그널> 계정도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