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열린 "SKT 유심정보 유출, KT 소액결제 사태 등 이통사 해킹 사태 해결 촉구 소비자 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서 있다. 사진=뉴시스
KT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관련 추가 침해 정황이 발견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이 2개가 추가로 발견돼 피해자가 2만 명으로 늘었으며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 휴대폰 번호도 유출됐습니다.
이날 KT는 기존 상품권 소액결제 피해 외에도 교통카드 등 다른 유형의 소액결제 피해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피해 고객 수는 당초 278명에서 362명으로, 누적 피해 금액은 2억 4000만 원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 2개 외 2개의 ID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총 2만 명이 4개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기지국 ID를 통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KT 측은 "소액결제 과정에서 필요한 고객 성명과 생년월일이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또 유심정보 중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은 만큼 복제폰 생성을 통한 피해 발생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