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민주당이 말하는 ‘오빠의 조건’

2025-09-23 19:5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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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보이는데 무슨 조건인가요?

A. '오빠'의 조건입니다.

어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오빠' 발언이 논란이죠.

민주당은 별 거 아닌 오빠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어제)]
"검찰 개혁되면 큰일 납니까?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십니까, 나경원 의원님?"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비하입니까? 윤석열 오빠이면 오빠이고 동생이면 동생인데요, 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이가 많으니 오빠 맞다는 거죠.

국민의힘은 그 오빠가 아니지 않냐 따졌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오늘)]
<사적 관계>를 연상시키는 호칭을 멋대로 사용해 동료 의원의 주체성을 깎아내리고…

Q. '오빠' 단어가 미묘하죠?

A. 지난해엔 민주당 '오빠' 단어에 예민했었습니다. 이런 의미라고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검사하고 장시호하고 <'오빠'>, '오케이' 이렇게 하면 돼요, 안 돼요? 나중에 <오빠, 동생>하고 <사적인 대화> 나누고 <사적인 관계>나누고…

정치권에선 상황 따라 오빠의 의미 달라지는 것 같죠.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 PD, 여서희 PD, 이지은 AD
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