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닥을 드러냈던 강릉의 식수원 오봉저수지가 다시 가득 찼습니다.
수돗물도 이제 콸콸 쏟아져 나오니 속이 다 시원한데요.
일상이 마비되다시피했던 강릉이 23일만에 가뭄에서 벗어났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군부대 물탱크 차량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오봉 저수지에 운반급수를 하던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겁니다.
75%를 잠갔던 수도계량기 밸브도 다시 풀었습니다.
[강상원 / 강릉 제비2리 이장]
"이번에 물의 소중함을 정말로 새롭게 느꼈습니다.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준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리고요."
운영이 중단됐던 수영장엔 물이 다시 채워졌습니다.
공중 화장실도 활짝 열렸습니다.
강릉에 내려졌던 가뭄 재난 사태가 23일 만에 해제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최근 많은 비에 주 식수원인 오봉 저수지 저수율이 회복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한때 저수율이 11%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주말에는 40%를 넘기며 수위가 110미터 지점까지 올랐고, 오늘 저수율은 60%를 훌쩍 넘었습니다.
140일 넘게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제한급수가 해제되면서 화장실 세면대 물을 틀어봤더니 이렇게 펑펑 잘 나옵니다.
식당엔 시판용 생수와 1회용 컵이 사라지고 정수기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했던 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음]
"물이 부족하다가 풍족해져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우리 물 건배해요."
[박승희 / 강릉시민]
"물이 아주 팔팔 시원하게 나오는 걸 보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이 무척 기쁘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강릉시는 대체 수원 확보와 생활용수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소했던 축제나 행사는 이번 주 내리는 비를 본 뒤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차태윤
바닥을 드러냈던 강릉의 식수원 오봉저수지가 다시 가득 찼습니다.
수돗물도 이제 콸콸 쏟아져 나오니 속이 다 시원한데요.
일상이 마비되다시피했던 강릉이 23일만에 가뭄에서 벗어났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군부대 물탱크 차량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오봉 저수지에 운반급수를 하던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겁니다.
75%를 잠갔던 수도계량기 밸브도 다시 풀었습니다.
[강상원 / 강릉 제비2리 이장]
"이번에 물의 소중함을 정말로 새롭게 느꼈습니다.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준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리고요."
운영이 중단됐던 수영장엔 물이 다시 채워졌습니다.
공중 화장실도 활짝 열렸습니다.
강릉에 내려졌던 가뭄 재난 사태가 23일 만에 해제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최근 많은 비에 주 식수원인 오봉 저수지 저수율이 회복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한때 저수율이 11%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주말에는 40%를 넘기며 수위가 110미터 지점까지 올랐고, 오늘 저수율은 60%를 훌쩍 넘었습니다.
140일 넘게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제한급수가 해제되면서 화장실 세면대 물을 틀어봤더니 이렇게 펑펑 잘 나옵니다.
식당엔 시판용 생수와 1회용 컵이 사라지고 정수기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고생했던 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음]
"물이 부족하다가 풍족해져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우리 물 건배해요."
[박승희 / 강릉시민]
"물이 아주 팔팔 시원하게 나오는 걸 보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이 무척 기쁘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강릉시는 대체 수원 확보와 생활용수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소했던 축제나 행사는 이번 주 내리는 비를 본 뒤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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