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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미애 고발 예정…“위원장 권한 남용”

2025-09-23 19:06 정치

[앵커]
국민의힘이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의 권한을 남용했다고요,

김민곤 기자 보시고 나경원 의원 스튜디오로 모셔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한 혐의는 '직권 남용'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법사위 재석 의원은 4명이었는데 3명을 동시 퇴장시킨 겁니다.위원장의 권한을 남용하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제 손팻말을 떼라고 요구하더니,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어제)]
"직접 철거해주시거나 아니면 국회 직원이 철거하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떼지 마셔. 떼지 마셔. 아니 가만 놔둬."

급기야 회의에 출석한 국민의힘 의원 4명 중 3명을 퇴장하라고 요구한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입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어제)]
"퇴장 명령과 함께 발언권이 없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그 과정에서 추 위원장이 국회 경위들을 호출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질서유지권을 발동해서 국회 경위 13명을 난입시켰습니다. 의원 한 명당 두세 명의 국회 경위가 에워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그동안 발언권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26일)]
"어떻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하십니까!"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일)]
"이렇게 진행하면 어떻게 하라고 지금! 토론을 해야지 토론을!"

고발이란 강수를 두면서 시작 때 잠시 보였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더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지난달 26일)]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사진행 방해에 대한 조치였을 뿐"이라며 "억지 고발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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