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안 족족 필리버스터…의원 전원 ‘출국금지령’

2025-09-24 19: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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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방금 보신 방통위 폐지를 포함해 정부조직법 개정을 법사위에서 오늘 단독 처리했습니다.

내일 본회의 통과시킨다는 건데요. 

국민의힘은 오늘 의총에서 '죽기살기로 싸우자'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본회의에 올리는 법안 족족,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정부조직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사위원장]
"이의가 있으므로 국회법에 따라 거수로 표결하겠습니다. 재석 위원 총 15인 중 찬성 11인, 반대 4인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관련 4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내일부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모든 의원들에게 출국금지령도 내렸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힘들어도 죽기 살기로 싸우자. 이것만이 엄혹한 야당말살 정 국상황 하에서 야당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또 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하루에 한 개 법안씩 24시간 무제한 토론에 돌입합니다. 

이번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검찰청 폐지가 확정됩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헌법에서 규정된 '검찰'을 지우는 건 개혁의 오점"이라며 공소청으로 대신 검찰 이름을 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올바른 검찰 개혁의 모습을 간곡하게 국회에 요청드린다"고 마지막으로 호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은원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