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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전거 들이받고 사라진 트럭
2025-09-25 19:2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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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전거를 탄 시민을 트럭이 들이받았습니다.
크게 다쳤는데, 조치도 없이 사라져 피해자가 직접 구조 요청을 했는데요.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자전거를 탄 60대 남성이 도로 위를 지나갑니다.
그때, 뒤에서 오던 1.5톤 트럭이 자전거를 들이받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바닥을 뒹굴며 고통스러워 하는 남성.
구급대원들의 부축을 받고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 트럭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자전거 뒷바퀴가 찌그러졌고, 자전거 바퀴 자국이 전봇대에 남아있습니다.
남성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인근 상인]
"자전거가 찌그러져 있더라고. 누가 또 치였구나 많이 다쳤겠구나 그 정도까지 생각했죠. 여긴 차가 이동량이 많지 않아서 속력이 빨라요."
경찰은 트럭이 업체 소유 차량임을 파악하고 사고 발생 약 7시간 뒤 이 업체 사무실에서 50대 남성 트럭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며 "노면이 고르지 않아 덜컹거린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형새봄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