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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전문가 상의 후…하루 8알까지 복용 가능”
2025-09-25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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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신 중 '타이레놀'을 먹으면 태아의 자폐 위험이 높아진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 이후, 세계보건기구는 근거 없다 밝혔는데 누구 말이 진실이냐 임신부들 혼란스러웠는데요.
오늘 답을 내놨습니다.
식약처의 공식 입장 김재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2일)]
"(아이의) 자폐증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라면 타이레놀을 먹지 마세요."
이후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는데 세계보건기구 WHO에 이어 오늘 우리나라 식약처도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식약처는 "국내 임신부는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불안이 완전히 가시진 않습니다.
[임신 39주차 임산부]
"감기몸살을 앓아서 병원에서 이제 타이레놀 처방을 받고 한 알 정도를 먹었는데 찝찝함이 남아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경우가 아니라면 안 먹고 그냥 버티려고 합니다."
이에 식약처는 "하루 4000mg 넘지 않게 임신 20~30주에 꼭 필요한 경우만 최소량으로 최단기간 복용"하고 "임신 30주 이후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최창규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