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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등 치는 ‘무자격 가이드’ 활개
2025-09-25 19:4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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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데헌 열풍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이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라죠.
그런데 자격도 없는 가이드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있어 문제입니다.
단속도 쉽지는 않은데요.
김동하 기자가 단속 현장에 동행해 무자격 불법 가이드들의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로 빼곡한 광화문.
그런데 한 쪽에서는 실랑이가 한창입니다.
"호텔에서 분실 됐어요. 지금 못 찾았어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있는 거 맞으시죠?> "맞아요. 맞아요."
외국인 여행가이드는 자격증이 필수이고, 그 자격증을 소지한 채 가이드 활동을 해야하는데 분실한 겁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아예 자격증도 없이 활동하는 무자격 불법 가이드입니다.
[관광 가이드]
"여기에 10시에 오세요 아침 10시에 오시면은 형광색 조끼 입으신 분들 전부 다 잡아주시면 돼요. 그분들이 (자격증) 없어요."
올해 7월까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관광객이 늘자 덩달아 불법 가이드 활동도 활발해졌습니다.
불법가이드 적발 건수는 지난 2023년 6건에서 지난해 18건으로 3배 늘었습니다.
서울시 단속반이 활동하고 있지만, 단속 자체에 대한 가이드들의 반발도 심합니다.
[관광 가이드]
"그럼 지금 뭘 조사하는 거예요. 관광 경찰이 있는데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이 와서…"
[단속반]
"관광 경찰은 혹시나 자격증을 안 낼 때 그때 강제력을 물리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관광 경찰이 따라오는거고요."
불법 가이드는 우리 문화유산 등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해 문제라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다음달에도 불법가이드 근절을 위한 불시 집중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조아라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