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판 TV로 본다

2025-09-25 19:47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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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 다시 법정에 섭니다.

85일 만의 출석인데요.

법원이 특검 신청을 받아들여 재판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카메라에 담기게 됩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을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내란특검의 신청을 받아준 겁니다.

특검법상 특검이나 피고인 신청이 있을 경우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내일 재판이 시작하는 오전 10시 15분부터 끝날 때까지,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공방을 벌이는 전 과정이 법원 카메라를 통해 촬영됩니다.

실시간 송출할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생중계가 아닌 녹화된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선고 장면이 아닌 1심 법정 공방이 중계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도 중계된 적이 있지만, 모두 선고 기일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됐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을 풀어줄지 여부를 다투는 보석 심문 과정은 법정 안에서만 공개됩니다.

재판 중계 결정에 윤 전 대통령 측은 “무죄추정 원칙이 훼손되고 재판부 독립성 침해 우려가 크다”고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