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맞고발

2025-10-05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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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여당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고발하겠다고 했고 이에 야당도 같은 혐의의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석 밥상에 온갖 의혹을 올리겠다는 의지는 가상합니다만, 국민들 추석 밥상에 불량 식품을 올려서야 되겠습니까."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국가 전산망 화재 대응에 부실했다는 의혹 제기를 문제 삼은 겁니다. 

국가 위기 상황 뿐만 아니라 사망 공무원까지 정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특히, 주 의원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관련 상습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주목 받으려 작정한 모양"이라며 "이 대통령만 바라보다가 매력에 빠져 탈당할까 걱정된다"고도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체포라도 할 셈이냐"며 응수했습니다.

"대통령이 화재 복구할 시간에 예능 출연한 것은 사과할 사항이지 고발과 겁박으로 입틀막할 사항은 아니"란 겁니다. 

주 의원 또한 "최고존엄 기분상해죄"냐며 "국민 비판이 거세지자 방송 강행을 위해 물타기용 허위 고발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무고죄까지 추가해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지균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