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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野 “대변인·참모 경질하라”…화재 후 48시간 무슨일이?
2025-10-05 19:0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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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대통령실 출입하는 정치부 이상원 기자 나왔습니다.
Q1. 이 기자, 결국 야권에선 경질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경질 요구한 대상, 강유정 대변인과 방송 출연을 기획한 참모입니다
강 대변인은 녹화 날짜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모들은 재난 상황에도 예능 출연을 강행했다는 이유입니다.
Q2. 그렇군요. 대통령실 대변인을 경질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 무슨 일이 있던건지 정리를 해볼까요?
네, 처음부터 타임라인을 보시면요.
지난달 26일 오후 8시 20분쯤 국정자원 화재가 발생했죠, 20분 뒤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을 했습니다.
이틀 뒤인 28일 오전 10시 50분 대통령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후 5시 30분 중대본 회의를 했다는 것인데요.
대통령실은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전 회의와 오후 회의 사이에 녹화를 했을 가능성이 크죠.
국민의힘은 재난 상황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고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다고 지적을 하고 있는 겁니다.
Q3. 그런데 국민의힘은 강유정 대변인이 무슨 잘못을 했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언제 녹화했는지 밝히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날짜도 공개 안하고 주 의원의 주장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공격부터 했다는 겁니다.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어제 김남준 대변인이 다시 입장을 밝혔죠.
28일 오후 녹화했다고요, 그러니까 처음으로 날짜를 밝힌 거죠,
국민의힘은 그럼 강 대변인의 입장이 오히려 허위였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강 대변인은 주 의원 주장, 허위사실 유포 맞다는 입장입니다.
주 의원은 당초 "대통령이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고 의혹 제기했는데 그건 엄연히 아니란 거죠.
보고도 받고 적절한 조치는 했다는 겁니다.
Q4. 주진우 의원의 공세는 참모들을 향해서도 이어진 것 같던데요?
결국, 예능 촬영을 취소해었어야 된다는 겁니다.
주 의원 28일은 "복구율이 5% 미만"일 때라며 중대본 회의가 예능 촬영에 밀렸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참모들 역시, 촬영을 강행한 점에서 책임이 있다고 본 겁니다.
Q5. 녹화를 하루만 미룬 것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어요?
당초 오늘 저녁 9시 방송 예정이었죠, 내일로 미뤄졌는데, 국민의힘은 "의미가 없다"며 방송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Q6. 오늘이 담당 공무원 발인이었더라고요, 정말 더 미룰 수는 없었답니까?
민주당과 대통령실 모두 "방송사의 재량"이라며 자신들의 권한 밖이라는 입장입니다.
Q7. 결국 이 싸움이 고소고발전으로 번진 거군요?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주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추석 밥상을 망치려는 의도"라고요.
대통령실이 녹화 날짜까지 이례적으로 밝혔는데 더 의혹을 제기한 건 지나치다고 본 겁니다.
대응 안 하고 있자니 국민의힘 입장만 보도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럼 추석 밥상 더 망치게 된다고 본 거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또한 "어떻게 더 설명을 하느냐. 더 밝힐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고발로 입틀만 하냐"며 대통령실과 민주당 고소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속내는 다소 반기고 있습니다.
이슈가 더욱 더 커질 거라는 거죠,
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