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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한 겨냥 미사일에 극초음속 탄두 장착
2025-10-05 19:0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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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대명절인 추석, 북한 김정은이 우리를 향한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같은 각종 무기를 공개하면서 "한국 영토가 과연 안전할 수 있겠냐"고 위협했습니다.
뭐 원하는 거라도 있는 걸까요?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무기 전시회인 '국방발전-2025'를 열고 '화성-11마'라고 적힌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한미 대공망 돌파를 위해 극초음속 미사일로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8형, 19형을 비롯해, 러시아제와 유사한 모습의 초음속 순항 미사일과 '북극성-6'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략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대전차로켓과 소형폭탄이 달린 무장 드론도 포착됐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위협 때문에 국방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을지는 그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했는데, 미국의 군사 행보에 동참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군사적인 압박을 통해서 본인들이 협상 능력을 제고하고 대화를 견인하는 북한이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북한이 오는 10일 개최할 걸로 예상되는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20형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