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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차 철수선 동의”…트럼프, 특사로 맏사위 급파
2025-10-05 19: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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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중동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 병력 철수와 하마스의 인질 포로 교환이 곧 첫 단추를 꿸 것으로 보이는데요.
휴전을 넘어 종전도 가능할까요?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1단계 군 병력 철수선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인질이 석방되면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이 1단계 철수에 이어 단계적으로 국경 지역까지 철수하는 안을 제시했는데, 이스라엘의 동의 사실을 알리며 하마스의 수용을 재촉한 겁니다.
트럼프는 "하마스가 이를 승인하는 즉시 휴전이 발효되며, 인질과 포로 교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는 오늘부터 인질 석방의 세부사항 등을 마무리 짓는 협상에 들어갑니다.
트럼프는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이집트로 급파했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협상단을 이집트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앞으로 며칠 안에 우리는 생존자와 희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의 귀환을 발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하마스가 무장 해제 요구 등에 대해 여전히 응답하지 않고 있어 난항도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가자지구 폭격 중단 요청에도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리처드 헥트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 정치 지도부가 다른 명령을 내리지 않는 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번 협상으로 이스라엘 강경파 노선이 이탈할 경우 네타냐후 총리가 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