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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중 불붙은 드론 추락에 산불 확산
2025-10-05 19:3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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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추석처럼, 중국도 국경절을 낀 긴 연휴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화려한 불꽃놀이인데요.
불꽃놀이 도중 불씨가 옮겨붙은 드론 여러 대가 땅으로 추락하면서 순식간에 불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
그런데 그 밑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마치 운석이 떨어지듯 하늘에서 불씨가 쏟아져 내리자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혼비백산하거나 앉았던 의자를 들어 머리를 보호합니다.
[현장음]
"불났다, 진짜 불났어."
현지시각 지난 2일 중국 후난성 류양시에서 열린 드론 불꽃놀이 행사 중 불붙은 드론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상에 있던 사람들이 여럿 다치고, 일부는 산불로 번졌습니다.
흰색 SUV가 영화관 앞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이내 검은 옷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성인 두 명이 주황색 통에 든 액체를 입구 곳곳에 뿌립니다.
이들은 불길이 타오르는 걸 확인한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현지시각 지난달 25일 오전 5시 20분쯤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한 영화관에 방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지 경찰은 해당 영화관이 인도나 남아시아 영화를 상영할 때마다 위협 메시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아파트 사이로 흙탕물이 큰 소리를 내며 무섭게 쏟아집니다.
거센 물살에 차들이 속수무책 떠내려가고 바다와 육지의 경계는 사라졌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3일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휴양 도시 엘레나테 지역에 시간당 25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홍수로 최소 3명이 사망했고, 불가리아 남동부와 북서부 여러 지자체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