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중국 서열 2위’ 리창 총리, 방북…시진핑은 불참
2025-10-07 12:53 국제
중국 공산당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리창 총리가 오는 9~11일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과 북한은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이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정표로 삼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긴밀히 해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과거와 비교해 방북 관리들의 격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10년 전인 2015년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때는 당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였던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했습니다. 2010년 65주년 행사에는 저우융캉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북했습니다.
리창 총리의 방북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중 직후에 결정됐습니다. 최 외무상은 지난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북 관련 최종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를 앞두고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에선 제식 훈련 행렬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 등이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