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세 가지 근거 댄 이진숙…여권 “자기 정치”
2025-10-07 19:00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본인의 체포와 관련해 대통령실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세 가지 근거를 보면, 본인의 체포 건을 알고 있었을 거라고요.
대통령실은 굳이 대꾸할 필요 없다며 대응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 전 방송통신위원장 (어제 '뉴스A')]
"체포 영장이 두 번 신청이, 청구가 돼서 기각됐다면, 이것이 대통령실까지 보고가 되지 않았겠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체포 계획을 대통령실이 알았을 거라면서세 가지 근거를 들었습니다.
두 달 전, 본인의 휴가 반려를 대통령실이 공지한 걸 첫 이유로 댔습니다.
자신의 휴가도 관심을 가졌었는데, 체포 계획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건 믿기 어렵다는 겁니다.
대통령 정무수석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압박한 것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 정무수석(지난 8월,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
"정치적 출마를 할 생각이 있으시면 (방통위원장을) 그만두시고 나가시는 게 맞지 않나…"
여당 의원과 경찰 간부와의 국회 회의 문답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신정훈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지난 8월)]
"필요하다면 즉각적인 구속수사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지난 8월)]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국수본에 지시하겠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이 정도면 몰랐을리 없다"며 "대통령실이 무리한 체포 계획을 묵인했거나 사실상 승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체포해서 수사하려다 결국은 법원으로부터 제지당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실은 개인 의견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자기 정치하려고 억지로 엮으려는 데 장단 맞춰줄 필요 없다"는게 여권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지균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