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나온 이진숙 “이 정부는 비상식이 뉴 노멀”

2025-10-14 15:4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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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14일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정부는 비상식적인 것이 뉴 노멀인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국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달 1일 방미통위 설치·운영 법안 및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공포되면서 내년 8월까지 임기인 이 전 위원장은 자동 면직된 바 있습니다.

면직 하루 뒤인 지난 2일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수사 중 출석 불응을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틀 뒤 체포적부심이 받아들여져 풀려났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전 위원장은 "자동으로 면직, 그러니까 해임되고 난 이틀 뒤에,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루 뒤에 저를 수갑까지 채워서 압송한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대통령 한 사람한테 밉보이면 이렇게 되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롭게 꾸려진 방미통위는 아직 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새 조직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한 7명 체제로 운영되는데 대통령이 위원장과 위원 1명을 지명하고 국회 교섭단체가 5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