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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 핥고…日서 또 ‘초밥 테러’
2025-10-16 19:4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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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는 걸로 정말 왜 이러는 걸까요.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집에서 또 음식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초밥을 맨손으로 만지고 재밌다며 영상까지 찍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한 회전초밥 가게에서 여학생이 레일 위 초밥 그릇 뚜껑을 열고 손으로 문지릅니다.
함께 쓰는 간장통을 입에 갖다 대기도 합니다.
건너편에서는 이 모습을 촬영하며 웃습니다.
[현장음]
"이제 그만 좀 해."
일본에서 최근 퍼지고 있는 '회전초밥 민폐' 영상입니다.
유명 회전초밥 체인 '쿠라스시'는 야마가타에 있는 지점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음식을 모두 교체했고 간장통은 손님이 바뀔 때마다 교체 후 소독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이런 회전초밥 '음식 테러'는 일본에서 종종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 남성은 간장을 초밥에 뿌리다가 갑자기 간장통에 입을 대고 그대로 마십니다.
손가락으로 초밥에 침을 바르고, 사용 전인 손님용 컵까지 돌려가면서 핥은 뒤 제자리에 갖다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음식점 사장]
"그런 민폐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미코 / 직장인]
"불쾌하기 때문에 그런 행위는 안 해주면 좋겠습니다."
일본 회전초밥 가게들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주문 후에 음식이 나오게 하는 등 음식 테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한일웅
영상편집: 허민영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