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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환’ 64명…수갑찬 채 고개 숙이고 입국
2025-10-18 11:27 사회,국제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9시53분께 입국 심사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9시53분께 입국 심사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입국 게이트에 들어선 송환 대상자들은 대부분 20~30대 남성으로 청년층이었습니다.
대부분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으며 양손에는 천으로 가려진 수갑이 채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통제선이 둘러쳐진 이동로를 따라 양 옆 호송관의 팔짱을 낀 채 호송차량으로 압송됐습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입국 게이트에는 송환 대상자를 보러온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호송차량 23대를 배치했으며 이날 입국한 송환자들을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된 뒤 범죄 혐의점 등과 관련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송환 대상자 64명 중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스캠(사기)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고, 5명은 스스로 신고해 구출됐습니다. 주요 혐의는 보이스피싱, 리딩방 투자사기, 로맨스스캠, 노쇼사기 등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