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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 두고…“지방선거 포기”·“선제적 조치”

2025-10-18 19:31 정치

[앵커]
국민의힘이 이번 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융단 폭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번 파장이 내년 지방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정부 실책을 강조하면서 판을 키우는 모양새인데요.

반대로 정부를 엄호하고 나선 민주당은 집값 안정을 위한 고육지책이란 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와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했습니다.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정책은 결국 실패한다는 겁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똑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집값은 잡지 못하고, 임대료와 월세 상승으로 이어질 게 뻔합니다."

당은 이번 부동산 대책의 맞불 성격의 당 특별위원회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주택 공급 해법부터 따져볼 계획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안정적인 주택공급만이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위 활동은 초강도 규제 대책이 실패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이번 부동산 규제가 국민의힘의 수세 국면을 역전시킬 수 있는 호재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시장 불안을 선제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하고 시의적절한 조치입니다."

생애최초, 서민을 위한 LTV 규제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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