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A입니다.

경기는 타격전이었습니다.

삼성은 2회 홈런왕 디아즈의 안타를 시작으로, 3-0으로 쭉쭉 앞섰습니다.

다승왕 투수 한화 폰세도 삼성의 타격에 계속 점수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만루에서 터뜨린 문현빈의 안타로 한번에 3점을 얻어가더니 경기를 뒤집습니다.

삼성이 한번 더 6대 5까지 따라잡으며 재역전을 하는가 싶었지만, 채은성의 3타점 활약으로 한화는 다시 3점 앞서며 9회로 향했습니다.

삼성이 이재현의 솔로 홈런과 이성규의 안타를 엮어 따라 붙었지만, 결국 한화는 9-8로 1차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경문 / 한화 감독]
"이 정도 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요. 정말 잘 쳤습니다. 폰세 선수가 점수는 많이 줬지만 6이닝을 끌어줬기 때문에 다음 문동주 선수, 승리조들이 던져서 승리한 것 같고요."

한화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6.5%를 먼저 잡은 채로 내일 대전에서 2차전을 이어갑니다.

기획제작 이현용
영상편집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