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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검사의 눈물?

2025-10-18 19:40 정치

[앵커]
Q. 박자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누가 눈물을 흘린 건가요?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입니다.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2년 전 쿠팡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처분 경위를 질문 받다가요.

김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엄희준 전 지청장이) 불기소 처분을 이끌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맞습니까?

문지석/광주지검 부장검사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그렇습니다. (울먹) 검찰에서 저는 (쿠팡 사건을) 기소를 해야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문지석/광주지검 부장검사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그 200만 원 정도 되는 퇴직금이라도 받았으면…<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공무원들이>그 잘못에 상응하는 처분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Q. 무슨 일이 있었길래 눈물까지 흘린 겁니까?

불기소 처분 배경에 윗선이던 엄희준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건데요.

엄 전 부천지청장이 부장검사인 자신을 패싱하고 주임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줬고, 결국 불기소로 결론내렸다는 거죠

Q. 봐주기 수사였다는 건가요? 엄희준 전 지청장은 뭐라고 해요?

악의적인 허위 주장이고 무고라면서 완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문 부장검사가 무혐의 처리에 동의해서 절차대로 처리했고, 강압적으로 지시한 적도 없었다고요.

Q. 누구 말이 맞는 건지 궁금하네요.

공교롭게도 두 사람 오는 23일 서울고검 국감에 증인으로 나란히 출석합니다

이때 여야로부터관련 질문이 쏟아질텐데요, 국회에서 위증하면 큰 처벌을 받기 때문에 어떤 답변 내놓을지 지켜보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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