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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댓글창 막고 2분 사과…방식도 내용도 논란
2025-10-23 18:58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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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10.15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물이죠.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본인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했는데, 그 사과가 또 논란입니다.
"집값 떨어질 때 돈 모아서 집사라"는 발언이 논란이었죠.
본인은 30억 대 아파트 갭투자 해놓고, 갭투자 막는 대책 내놓더니, 약올리는 거냐 비판이 거세자, 사과를 한 건데요.
배우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내용에, 질문도 댓글창도 막고 2분 유튜브로 한 사과에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지금 돈 모아 나중에 집 사면 된다"고 했다가 논란을 빚은지 사흘 만입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차관]
"국민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3억 원대 분당 아파트 갭투자 의혹까지 제기되고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겁니다.
사퇴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차관의 사과 방식을 두고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사과문 발표 일정은 불과 20여 분 전에 갑작스럽게 통보됐으며, 사과 시간은 2분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 유튜브 생중계로 사과하면서 국토부 출입 기자단 질문은 받지 않았고, 실시간 댓글창까지 막았습니다.
여기에 배우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상경 / 국토교통부 1차관]
"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 탓하니까 저는 옛날에 김의겸 대변인 해명이 생각이 납니다. 배우자 탓 하시던데 (사과를) 안 한만 못하죠."
이 차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합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국민 염장 지르고 유튜브 채널에서 사과냐"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는 비판글이 이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강 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