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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먹인 ‘쿠팡 검사’…“너무 억울하다”
2025-10-23 19:21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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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법사위에서는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수사 외압을 받았다는 문지석 부장검사와, 문 검사가 외압 당사자로 지목한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이 동시에 나왔거든요.
지난 국감 때 눈물을 흘린 문 검사, 오늘도 울먹였는데요.
엄 지청장은 뭐라고 했을까요?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 이어 다시 국감장에 나온 문지석 부장검사.
쿠팡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당시를 떠올리며 또 눈물을 보입니다.
[문지석 /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대검 조서에) '총장님 너무 억울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피를 토하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무혐의 결론을 내리라는 엄희준 청장의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문지석 /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
"엄희준 청장이 그렇게 (압수수색 영장을) 빼라고 지시했다라는 것을 명백히 들었습니다."
곧바로 부인하는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
[엄희준 /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무혐의 지시하거나 가이드라인 준 것 없습니까.> 일단 '아니오' 입니다. 그런 사실 없고요."
문 부장검사는 면전에서 더 센 말로 반박합니다.
[문지석 /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
"저는 엄희준 청장이 속된 말로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저를 위증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저는 실질심사 포기하겠습니다."
엄 지청장은 담당 주임검사가 사건 수사가 어렵다고 해 신속히 처리하자 했던 것 뿐이라고 외압 의혹을 재차 일축했습니다.
[엄희준 /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쿠팡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판단한 것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이태희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