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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당시 '연어 술파티' 의혹을 두고 박상용 당시 수사 검사와 이화영 전 부지사가 2라운드 다시 맞붙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법사위 국정감사장, 여당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를 몰아붙였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회장이) 페트병에 담아서 술을 가져와라. 검사하고도 얘기가 된 것이다'라고 하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 담당 검사로서 허락한 사실이 있습니까?"

[박상용 / 법무연수원 교수]
"여러모로 확인해 보니 뭐 가짜뉴스라고 생각됩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 검사실에서 술을 먹은 사실은 있습니까?"

[박상용 / 법무연수원 교수]
"없다고 수차례 말씀드렸습니다."

담당 검사가 부인하자,
이화영 전 부지사는 반박했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1313호 영상녹화실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쌍방울 직원이었던 ○○○이라는 사람이 술을 페트병 같은 것에서 종이컵에 각 우리 저하고 박상용 검사, 그다음에 수사관 2인…"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을 가져온 사실이 있습니까?"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그 횟수는 뭐 수백 회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태의 생일 날에는 여자분들이 생일 축하 케이크까지 들고 와서…"

다만 이 전 부지사는 박 검사도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선 "그건 제가 확인할 수 없다"고만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박상용 “술파티는 가짜 뉴스” vs 이화영 “페트병 술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