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장소서 원하는 차종으로…‘맞춤형’ 도로연수

2025-10-23 19:4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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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연수 받을 때 차종이 노란색 소형차와 1.5톤 트럭으로 딱 정해져 있었죠.

앞으로 확 바뀝니다.

SUV는 물론 중대형 세단으로도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차종으로 맞춤형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오세정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금까지 도로 연수를 받을 때는 노랗게 칠한 소형 승용차나 1.5톤 트럭을 타야만 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12월 부터 연수 가능한 차종이 확대되고 고를 수도 있게됩니다.

SUV는 물론 중대형 세단으로도 운전 연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실제 몰게 될 것과 유사한 차종으로 운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겁니다.

[김지원 / 서울 서대문구]
"큰차 몰고 싶었는데 작은 차를 배우다가 큰 차로 가면 조금 감을 잡기 어렵잖아요. 제가 사고 싶은 차로 먼저 연수 받을 수 있다는 게."

도로 연수를 받으려고 반드시 운전 학원에 갈 필요도 사라집니다.

예약한 강사를 찾아오게 해 원하는 코스에서 교육 받는 방문 연수도 도입됩니다.

경찰은 방문 연수가 시행되면 불법 사설 연수가 줄어들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법 운전교육 단속 건수는 지난 2020년 195건에서 지난해 402건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경찰청은 이르면 12월 시행을 목표로  도로교통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쳤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장세례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