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0일 트럼프·11월1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2025-10-24 11:06   정치,국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백악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먼저 29일 오전에 CEO 서밋 개막식 특별연사로 참여하면서 APEC 일정을 시작하고, 오후엔 한미 정상회담 포함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30일에는 카니 캐나다 총리 공식 방한 일정 및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여러 국가 정상과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31일 오전 개시된다"며 "먼저 1세션에서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주제는 더욱 연결된 세계를 향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세자와 IMF 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1세션 직후 이 대통령은 APEC 기업자문위원회와 대화 겸 오찬을 참석한다"며 "위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AI, 인구구조 등 APEC 주제 관련 토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회원국 경제 기업인 내외를 초청한 환영 만찬이 예정됐고, 11월 1일 오전에는 2세션이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2세션에는 미래 변화, 준비된 아시아태평양 비전을 주제로 AI 발전,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경제흐름 속 아태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며 "2세션에선 21개 회원국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종료 후에 이 대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의장국을 인계함으로써 올해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된다"며 "1일 오후엔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시진핑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이 경주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