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오늘 권성동 재판 촬영 허가

2025-10-28 11:04   사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9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28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후 5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특별검사 제도 도입 이후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권 의원에 대한 촬영도 이날 허가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권 의원이 교단의 청탁을 들어주면 대선을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16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지난 2일 구속 상태로 권 의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