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곧바로 북한 갈 수 있다…순방 일정 연장도 가능”

2025-10-28 18:57 국제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한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깜짝 발언을 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때 본인이 곧바로 북한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러면 1박2일보다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요즘 거의 매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급기야 내가 북한 넘어갈 수도 있다는 뜻까지 밝힌 거죠.

침묵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도 오늘 내일 중으로는 답을 내놓을 것 같은데요,

벌써부터 북한 원산 갈마지구가 만남 장소로 거론되는 등 북미 정상간 만남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위해 직접 북한을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일 북미 회담 의지를 드러내는 트럼프가 북한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그(김정은)가 만나고 싶어 한다면 저는 갈 겁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테니 <그 곳(북한)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경주 APEC 참석을 위해 내일부터 1박2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언급하며 자신이 김정은 주변에 있으니 회동이 매우 쉽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회담 성사를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김정은을 만나게 되면 일정을 연장할 건가요?> 제 대답은 '네'입니다. 연장할 겁니다. 순방 연장은 매우 쉽습니다."

트럼프는 또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북한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이건 대화를 하기에 상당히 큰 사안입니다. 북한에도 충분히 큰 사안이죠."

비핵화 협상을 거부한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보상책으로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2019년 김정은을 움직이게 했던 트럼프의 이른바 '즉흥 외교'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