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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각종 콜라 준비해 달라”…은색 콜라 미국서 온다

2025-10-28 19:46 사회,국제

[앵커]
경주 APEC 특별취재팀이 전해온 내용으로 이어갑니다.

전 세계 가장 센 두 정상 트럼프, 시진핑 미중 정상이 머물 호텔들 굉장히 분주한데요.

두 정상 까다롭게 특별히 요구하는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호텔 근처로 가보겠습니다.

강보인 기자,

1. 강 기자가 취재해보니,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각종 콜라를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제가 취재해 보니,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콜라를 종류별로 준비해 달라고 호텔에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호텔 측에서 최대한 준비했지만 은색 라벨의 다이어트 콜라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 미국 측이 직접 준비해 온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날 음식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호텔 뷔페 관계자]
"뜨겁게 해가지고. (당분간) 날 것은 안 나옵니다."

미 관계자들 기호를 반영해 스테이크 기본 굽기를 웰던으로 바꿨고 할랄이나 비건 음식도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보안도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입구 흰 가림막에 이어 통로에 푸른 가림막 추가됐고요,

검은 대형 트럭들에서 보안 장비로 추정되는 짐들을 내리는 모습들도 포착됐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이 취재진에게 다가와, 촬영분을 삭제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
"여기 안에서 찍은 것 다 지우셔야 해요. <보안 관련해서요?> 아니요. 오늘 안에서 찍은 거 다요."

트럼프 대통령 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예민한 모습이었습니다. 

2. 시진핑 주석이 머물 호텔은 어때요? 거긴 또 방탄차에 예민하다면서요?

[기자]
시 주석이 머물 호텔은 여기서 차로 12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어제와 달리 '붉은색'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붉은색은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죠,

로비에는 붉은색 꽃과 레드카펫이 준비돼 있었고요,

직원들 넥타이도 붉은색으로 맨 모습이었습니다.

[호텔 관계자]
"빅 웰컴의 의미로. 붉은색으로."

우리 측이 방탄차 지원을 제안했지만, 중국은 자체 중국산 의전 차량 '훙치'를 가져와 예행 연습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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