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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오늘 내일 중 입장 밝힐 것”

2025-10-28 19:01 정치

[앵커]
최선희 외무상은 지금 러시아에 있는데요. 

북미정상회담에 도움이 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내일 중엔 북한에서 입장 표명이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입장 표명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아마도 오늘 또는 내일 중에 북한 김여정 부부장 정도를 통해서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주 APEC 참석 차 내일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회담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가운데 이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며 조만간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회담 관련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앞서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는 등 북러 밀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푸틴으로부터 환대를 받은 최 외무상은 김 위원장이 푸틴을 향해 보낸 '가장 뜨거운 동지적 인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9월 베이징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러 관계와 발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얘기했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다."

회담 후 러시아는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는 이유가 미국과 그 동맹들 때문"이라며 미국을 직격한 반면,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 내용만 밝혔을 뿐 미국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대미 메시지의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최 외무상의 방러가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에 설명하고 입장을 듣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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