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급한 불 껐다”…진짜는 지금부터?

2025-10-30 19:01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그렇다면 세기의 담판 누가 웃은 걸까요?

미국 워싱턴부터 가보겠습니다.

최주현 특파원, 미국 현지에서는 신중론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인가요?

[기자]
네, 일단 미중 간 극한 대립을 막았다는 점에서 '급한 불'은 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만,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 회담에 대해 "트럼프의 방중이 결정된 대목에서 잠시나마 미중 관계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악화일로는 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1시간 40분간의 회담으로는 미중 간 ‘불안 기류’를 완전히 지울 수 없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습니다.

CNN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나 미국 대두 수입 등 미국과 합의한 내용을 실제 언제 이행할지, 또 얼마나 지속할 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중 간 가장 민감한 안보 의제로 여겨지는 대만 문제도 논의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양국이 여전히 경제적·지정학적 분야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오늘 오후,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백악관으로 복귀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이해리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