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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주 호텔 떠나며 한 말은?

2025-10-30 19:37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 숨가쁜 외교 일정을 마치고 오늘 떠났고요, 시진핑 중국 주석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도착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행보 사이 사이에 뒷얘기들이 많은데요.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임종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 오늘 아침 떠나면서 '물이 좋다'고 했다던데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네, 경주 수질에 만족감을 나타낸 겁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마치자마자 출국했습니다.

떠나면서도 특유의 제스처, 주먹을 쥐며 "땡큐", 고맙다를 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렀던 호텔, 제가 다시 가니 철거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트럼프가 떠나면서 "수질이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주 A호텔 관계자]
"가시면서 너무 호텔의 물이 좋았다. 저희 호텔이 원래 온천수라서"

치즈버거도 먹었다고 하는데 경호상 미국 측 직원들이 복도부터 방으로 음식을 날랐고 주문도 아주 깐깐했습니다.

소스와 베이컨은 빼고 채소는 따로 달라, 감자튀김과 곁들일 케첩은 3개를 주문한 겁니다.

[이상민 / 경주 A호텔 주방장]
"어제 올라온 음식 햄버거를 맛있게 잘 먹었다 그 정도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트럼프 체구를 고려한 듯 침대 크기와 바닥재를 점검하고 단상도 보강했다고 합니다.

[질문2] 시진핑 주석 다카이치 총리까지 입국하면서 취재열기, 뜨거웠을 거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오늘 특별 공지가 있었습니다.

자리 선점 경쟁 탓인지 자리 맡지 말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경주 풍경을 잘 담을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려는 카메라 자리 경쟁, 역시 치열했습니다.

기자들이 늘어나다 보니 K 푸드 체험관 중 일부 음식 동나기도 했는데, 특히 곰탕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옥동식 / 셰프]
"외국 기자분들 같은 경우에도 너무 맛있게 드시는 것 같아요. 300인분 준비했는데 거의 3시간 만에 완판한 것 같아요."

[질문3] 오늘 첨성대 앞에는 긴 줄이 섰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네, 김혜경 여사가 깜짝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김 여사와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수십 명 몰리면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PIP: 현명희 / 경북 포항시]
"갑자기 여사님이 들어간 입구에 계셔가지고 너무 놀랐어요.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경호원들이 경호하랴, 사진 찍어주랴, 진땀을 뺐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오현석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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