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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서 100분 담판…미중 관세전쟁 휴전 합의

2025-10-30 18:56 국제

[앵커]
특집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한민국 부산이 전 세계 언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G2 정상이 6년 4개월 만에 처음 오늘 만났는데, 그 장소가 부산 김해공군기지였습니다.

평소 보안시설로 막혀있는 공군기지 접견장 나래마루는 양국 정상, 참모, 경호 그리고 취재진으로 가득찼습니다.

전 세계 안보와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가진 두 사람 G2 정상의 만남은 어땠을까요?

100분간 진행된 세기의 부산 담판 결론부터 정다은 기자가 시작합니다.

[기자]
미국의 성조기를 단 차량이 김해공항 나래마루에 들어서고, 중국의 오성홍기가 붙은 차량이 뒤따라 진입합니다.

'세기의 담판'이라 불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6년 4개월 만에 성사되는 순간입니다.

마주 앉은 두 정상의 회담은 오전 11시부터 10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양국은 민감한 현안인 관세와 펜타닐, 농산물과 관련해 확전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펜타닐 관세를 인하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 소유 선박의 미국 입항 수수료를 유예하기로 했고, 중국은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러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렸고, 정말 많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미처 다 다루지 못한 부분은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무역협상 타결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미국의 AI칩 수출 통제나 대만 해협 같은 민감한 문제는 건드리지 않았고, 다음 달 중순 만료되는 미국의 '초고율 관세 유예'를 재연장할지 여부에 대한 발표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시 주석은 이어 방미를 하기로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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