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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1년 만에 국빈 방문…2박 3일 일정 시작

2025-10-30 19:09 국제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국 땅을 밟은 건 2014년 이후 무려 11년 만입니다.

그만큼 이번 방문, 소원해진 한중 관계에 있어서도 의미가 클텐데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 첫 날 모습을 이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성홍기가 부착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기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곧바로 레드카펫이 깔리고 의장대가 사열합니다.

시 주석이 잠시 정면을 응시한 후 계단을 내려오자, 최고 예우를 뜻하는 예포 21발이 발사됩니다.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의 방한으로, 2박 3일간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트럼프 미 대통령 입국 때처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직접 시 주석을 영접했습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주중국대사와는 미소를 띤 채 악수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시 주석은 곧바로 숙소인 경주 코오롱 호텔로 향했습니다.

시 주석은 내일 오전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처음 만납니다.

내일 저녁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하고, 모레 한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한미중 3자 연쇄회담은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질서의 이정표가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FTA 2단계 협상과 한한령 해제 등이 논의됩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 때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을 조속히 진행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이 공감대를 모은 '핵추진 잠수함'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중국은 "비확산 의무 이행을 희망한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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