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오늘 첫 재판…법원, 촬영 허가

2025-11-03 07:47   사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9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3일) 열립니다. 이날 첫 권 의원이 재판을 받는 모습은 언론에 공개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우인성)은 이날 오전 11시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앞서 진행하던 다른 사건에서 증인신문 절차가 길어지며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권 의원이 교단의 청탁을 들어주면 대선을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5선 현역 국회의원인 권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절차를 거쳐 지난 9월 16일 구속됐으며, 지난달 2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별검사제도 도입 이래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