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젠 전쟁”…국민의힘, 秋 구속 영장에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2025-11-04 10:08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한 뒤 이동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국민의힘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에 반발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제 전쟁이다.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4일)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조은석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는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시정 연설 보이콧을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대신 로텐더홀 앞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야당탄압' '불법특검'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장 대표는 의총에서 "민중기 특검은 그 어떤 사실도 밝혀내지 못하고 본인만 스스로 범죄자가 됐다. 이명현 특검도 해병대원 사건 관련해 수사 외압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지만 모든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남은 조은석 특검도 어제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그 생명이 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전쟁이다.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야 할 때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