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의 보석 신청에 대해 "불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보석 청구는 어제 접수됐다"며 "저희는 (수사팀별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불허 입장"이라면서 "그 입장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건강상 이유로 전날(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가 악화하고 있어 적절한 치료와 방어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청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8월 12일 구속한 뒤 같은 달 29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