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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심 무상 교체·대표 연임 포기…해킹 사태 진화
2025-11-04 17:08 사회,경제
서울 종로구 KT 본사 (사진/뉴시스)
KT가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하기로 오늘(4일) 결정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KT는 내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KT닷컴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 이달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됩니다.
KT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교체를 진행하며, 이달 19일부터는 수도권 및 강원 전 지역 그리고 12월 3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영섭 대표는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밝혔습니다. 내년 3월까지인 현 임기만 채우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KT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논의했고, 올해 안으로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