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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조합장이 찾아와 칼부림…이유는?
2025-11-04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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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발 조합 사무실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3명이 크게 다쳐 치료 중인데요.
범행을 저지른 사람, 다름 아닌 전직 조합장 이었는데, 피해자 중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손으로 목을 감싸고 다급히 뛰어가는 여성.
안절부절 불안해 하더니 흰색 차량에서 내리는 남성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남성이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하는 사이 황토색 겉옷을 입은 60대 남성이 여성 쪽으로 돌진해 오고, 신고를 하던 남성이 몸을 날려 이 남성을 제지하러 달려갑니다.
[흉기 난동범 제압 시민]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성큼성큼 이렇게 다가와가지고, 넘어뜨렸는데 다시 일어나서 그 여자분을 재차 찌르려고 시도 하시니까 제가 다시 넘어뜨려서…"
서울 천호동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6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인 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사건이 난 건물 입구에는 이렇게 출입통제선이 둘러졌는데요.
남성은 건물 2층 재개발조합 사무실로 올라가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사무실에 있던 50대와 60대 여성, 70대 남성 등 3명이 흉기에 목을 다쳤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조모 씨는 이 재개발 조합의 전직 조합장이었습니다.
오늘 공격한 여성 중 한 명을 지난 7월 성추행한 혐의로 나흘 전 벌금형으로 약식재판에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조 씨는 이 일로 조합장에서 해임된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남은주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