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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10년 만에 최대 유행”
2025-11-04 19:4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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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의심 환자가 3배 이상 늘었데요.
질병 당국은 올겨울 독감 유행이 지난 10년 사이 최대 수준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었습니다.
[현장음]
"지금 독감일 수도 있긴 하거든요…"
[박거현 / 서울 송파구]
"목이 조금 아프고 약간 미열이 있어서 왔습니다. 작년에는 한 11월 중순 정도 (감기가) 오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이번엔) 추위가 갑자기 와서…"
예방 접종도 한창입니다.
[박동준 / 서울 송파구]
"독감이 조금 유행한다 해서 미리 맞으러 왔습니다. 주변에 보니까 기침하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되기도 하고…"
지난 달 말 독감 의심환자는 천 명당 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10년 만에 최대 유행이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번에 많이 더웠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갑작스럽게 추워지고… 아열대 기후처럼 아열대 기후가되면 인플루엔자 유행이 겨울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유행을 하거든요."
중요한 건 제 때 예방 접종을 하는 겁니다.
[임현선 / 내과 전문의]
"(백신을 맞으면) 좀 약하게 앓고 지나간다든지 기저질환 있는 분들이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항체 생성까지 2주 이상 걸리는 만큼 늦지 않게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장세례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