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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처 간 조율 필요”…팩트시트 발표 오늘도 불발
2025-11-05 18:5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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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한미간 관세·안보 협상 내용이 담긴 문서, 팩트시트 발표는 오늘도 불발됐습니다.
정리가 안 된 건 바로 이 핵추진 잠수함 부분인데요.
미국 정부 내에 관련 부서들이 이렇게 있는데, 상당한 우려가 나오면서 정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배를 어디서 만들 거냐, 핵연료는 한국이 자체 제작해서 넣을거냐, 미국에 사서 넣을거냐.
핵심 변수가 아직 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국방장관도 미국에서 만드는 건 쉽지 않다며 정부 내 TF를 구성해 미국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첫 소식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관세·안보 분야 합의 사항을 문서화한 팩트시트 발표는 오늘도 불발됐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미국 유관기관 내 조율이 덜 돼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원자력 잠수함과 또 여러 가지 협정 이런 문제들이 미국 자체 내에서, 여러 정부처 내에 조율이 필요해서 시간이 좀 지체된 것 같습니다."
안 장관은 "미 전쟁부 장관이 국무부, 상무부, 에너지부까지 설득을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핵 비확산을 담당하는 국무부와 원자로 등 민감 기술 이전과 통제를 총괄하는 상무부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팩트시트에 '핵추진 잠수함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기더라도 건조 장소가 최대 쟁점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라고 했지만,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필리조선소에서 여러 가지 기술력 또 인력 또 시설 상당히 부재한 면이 있다고 저도 판단하기 때문에…"
핵추진 잠수함에 필요한 연료 공급 방식도 협상 대상입니다.
호주처럼 미국이 공급하는 방식과 우리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을 두고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미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