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역상품권 확대 vs 野, SOC 예산 약속

2025-11-05 19:1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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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국회에선 내년도 예산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내년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어 더 치열합니다.

지방 표심을 두고 민주당은 지역사랑상품권. 국민의힘은 사회기반시설, SOC 숙원 사업을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여야 예산 전쟁, 손인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민주당과 정부의 당정 협의, 화두는 지방선거였습니다.

[신정훈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극심한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도농통합시 지역에, 읍면 지역에 대한 별도의 지원 기준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8개월 후면 이재명 정부와 임기를 함께 할 지방정부가 시작됩니다."

당정은 회의를 마치고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에 올해보다 1500억 원을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1만 원을 지원받아 10만 원 짜리 상품권을 9만 원에 살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국비 지원율을 높여 지역주민들의 혜택을 늘렸습니다.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야간 예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을 훑으며 지역 예산 확보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그제, 경북)]
"대구·경북 더 성장하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예산과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김도읍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어제, 경남)]
"부울경이 국가 신성장 동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 차원의 지원을…"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곳 세종보를 찾아 충청 지역 예산 확보도 약속했습니다.

초점은 사회기반시설, 즉 SOC 사업입니다.

대구·경북은 TK 신공항, 부산·경남에선 가덕도 신공항, 대전에선 광역 급행 철도 예산 확보를 강조했고

내일 광주에서는 광주-대구 철도 건설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 예산을 챙깁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