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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측 깜빡이 켜고 좌측 불법 유턴한 오토바이
2025-11-05 19:1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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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에 앉아 있던 승객이 튕겨 나가 바닥에 넘어졌습니다.
버스가 급정거한 탓인데요.
알고보니 버스전용차로를 가로질러 불법 유턴을 시도하던 오토바이를 피하려 급히 속도를 줄였던 겁니다
하지만 충돌은 피하지 못했는데요.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2차로에서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깜빡이며 서 있는 오토바이.
갑자기 왼쪽 방향으로 유턴을 시도합니다.
버스전용인 1차로에서 달려 오던, 시내버스가 급히 속도를 줄여보지만 결국 오토바이와 충돌합니다.
[버스 기사]
"버스 중앙차로로 확 들어오는 바람에 당황스럽게 브레이크도 이제 밟게 되고."
버스가 갑자기 멈추면서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이 앞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집니다.
한동안 못 일어나다가 다른 승객의 부축을 받고 겨우 자리에 앉습니다.
여성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 기사도 목을 다쳐 엿새 째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
"버스 전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말해서 일반 도로보다는 많이 믿고 가거든요."
사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5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바빠서 중앙선을 넘어 유턴하려다, 버스 전용차로로 들어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교통사고 특례법상 지시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박혜린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