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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재계 총수들 만나 “국내투자 줄지 않게 해달라”
2025-11-16 18:5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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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500조 원이 넘는 대미투자 계획이 주요 의제가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서 "가장 애쓴 건 기업인들"이라면서, 대규모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면 오히려 내수 경기가 악화될 수도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국내 투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7개 그룹 재계 총수들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가장 애를 쓰신 것은 기업인들"이라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전적으로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 정말 헌신과 노력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국내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을 하는데, 그 걱정들은 없도록 여러분이 잘 조치해 주실 걸로 믿습니다."
세금 감면보다는 규제 완화를 포함한 각종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세금을 깎아가면서 사업을 해야 될 정도면 사실 국제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 제일 큰 게 규제 같아요. 규제 완화 또는 해제, 철폐 중에서 가능한 것이 어떤 것이 있을지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때 세금 관련해서 특별히 더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동과 경영이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사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
"기업 측면에서도 임금 착취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노동 비용을 줄여서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냐…."
고용 유연성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대해서는 터놓고 얘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김재평
영상편집: 박형기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